(사고장면은 40초부터 보시면 좋습니다.)

 

아버지가 평소 자주 이용하시는 주유소에서 세차를 하셨는데, 기계 작동 불량으로 갑자기 빠르게 움직이더니 쾅 하고 멈추는 일이 작년에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거기서도 미안하다고 하면서 연락처 알려달라고 하길래, 아버지는 기계 고치면 나중에 다시 세차해주려나 보다 생각하고 연락처 남기고 오셨대요. 

심지어 지불한 세차비 5천 원도 그냥 두고 오셨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그날 저녁에 다 같이 식사하고 있는데 전화가 와서 들어보니 주유소 쪽에서 아버지한테 욕설을 섞어가며 기계 고쳐내라고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는 겁니다. 잘못이 있으면 보험 접수를 해주겠다고 점중히 말씀드렸는데도, 법원에서 보자느니 영업 방해라느니 하면서 막무가내로 화를 내시더라고요.

 

너무 화가 나서 저녁도 못 먹고 집에 와서 블랙박스를 여러 번 돌려봤습니다. 

 

분명 속도가 빨라지면서 가속되는 부분이 있지만 이건 아버지 과실이 아닙니다. 만약 차량이 D(주행) 기어였다면 기계가 멈춘 후에도 차가 계속 전진해야 하는데, 영상을 보면 기계가 멈추는 순간 브레이크등이 들어오지 않았음에도 차량이 칼같이 멈춥니다. 

이건 차량 가속이 아니라 세차기 레일이 비정상적으로 가속됐다는 확실한 증거라고 생각합니다.

 

당시 저희 보험사에서도 사고 시점에 과실이 없다고 해서 대물 접수도 안 하고 안심하고 있었는데, 이제 와서 1,300여만 원짜리 구상금 소장이 날아오니 일반인으로서 너무 당황스럽고 놀라운 마음뿐입니다. 

차량은 아무 문제 없이 보험도 잘 가입되어 있고, 정말 저희 잘못이라면 당연히 비용을 지불하겠지만 이건 너무 억울한 부분이 많아서 글 남겨봅니다. 

세차비 5천 원 내고 서비스는커녕 이런 거액의 소송까지 당하게 되니 진짜 잠이 안 오네요. 

이런 상황에서 제가 어떻게 대응하는 게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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