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군, 대북 확성기 철거했지만…군 “북, 5∼6월에 대남확성기 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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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5.08.08. 오후 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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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가 대북 심리전을 위해 전방에 설치한 대북 확성기를 철거한다고 밝힌 4일 경기도 파주 접경 지역에서 바라본 북한군 초소와 대남 방송 스피커. 이날 합동참모본부는 북한군 동향에 대해 “확성기를 일부 정비하는 모습
국방부가 대북 심리전을 위해 전방에 설치한 대북 확성기를 철거한다고 밝힌 4일 경기도 파주 접경 지역에서 바라본 북한군 초소와 대남 방송 스피커. 이날 합동참모본부는 북한군 동향에 대해 “확성기를 일부 정비하는 모습이 있었고 철거하는 모습은 없었다”고 말했다. [파주=연합뉴스]


우리 군이 대북 확성기를 철거하는 동안에도 북한은 최근 남북 접경 지역에 설치된 대남 확성기를 증설하는 작업을 한 것으로 8일 확인됐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우리 군의 대북 확성기 방송 중단 이후 북한이 대남 확성기를 증설했다는 국내 언론의 보도와 관련, “소형 확성기 여러 개가 한 세트인데 일부 늘린 것”이라고 답변했다.

각 지역에 설치된 대남 확성기 세트의 확성기 수를 증설했다는 것이다.

이 관계자는 “지금은 대남 (소음) 방송을 안 하니 실제로 가동하는 것은 없다”며 “(확성기 증설은 방송) 출력을 늘린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이 대남 확성기를 증설한 시기는 5∼6월이다. 우리 군이 지난 6월 11일 대북 확성기 방송을 중단한 이후에도 증설 작업이 이어진 것이다.

합참 관계자는 “(우리 군의) 대북 확성기 철거 전 활동이며, 기존부터 준비해오던 (대남 확성기) 출력 증강 활동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우리 군은 지난 4∼5일 전방 지역에 설치된 고정식 대북 확성기를 철거했지만, 북측은 아직 대남 확성기를 철거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관계자는 북한 대남 확성기 철거 여부에 관한 질문에 “정비하거나 일상적 모습이고 철거는 안 했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