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있었던 제171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 결과 2차 조기경보기 도입사업 기종이 결정됐습니다.

사브 글로벌아이가 탈락하고 L3 Harris(이하 L3)가 제시한 후보기종(사진)이 선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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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3는 대한항공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번 사업에 참여했으며, 캐나다 봄바디어사의 G6500 비지니스 제트기를 기반으로 각종 레이더와 센서를 장착해 공군에 공급하게 됩니다. 

 

참고로 보잉은 지난 7월 이번 사업 참여를 포기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E-7 도입 프로그램을 취소하면서 생산에 차질이 생긴 여파인데, 정작 미 의회에서 E-7 프로그램 취소에 제동을 거는 움직임을 보이는 중이라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다만 우리 공군은 더 이상 사업을 지연시킬 수 없어 보잉 없이 입찰을 진행했고, L3가 선정됐습니다.

 

사브는 KAI와 손을 잡고 글로벌아이로 도전했으나, 1차 사업 때와 마찬가지로 고배를 마셨습니다. 글로벌아이도 봄바디어의 G6500가 베이스인 것은 같으니, 최종승자는 봄바디어일까요.

 

개인적으로는 E-7을 원하긴 했는데, 가격이 터무니없이 상승해버린 탓에 어쩔 수 없게 되서 아쉽긴 합니다. 그렇다고 L3나 사브의 후보기종이 성능이 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세 기종 모두 공군의 ROC는 충족한다고 하네요.

 

사족, 이것으로 우리 공군에 G6500 편대가 또 하나 늘어나게 됐습니다. 얼마전 발표된 한국형 전자전기 사업의 베이스 기체 역시 G6500이거든요. 이 사업은 LIG넥스원과 대한항공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