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깜짝 놀랄 소식이 전해졌는데요.
미 해군이 컨스텔레이션급 호위함 도입을 취소했습니다.
컨스텔레이션급은 LCS 프로그램의 실패를 인정하고, 이를 대신하기 위해 추진된 차기 프리깃입니다.
동급은 페리급 퇴역 이후 오랜만에 도입되는 '프리깃'(만재배수량 7200톤..)으로, 알레이버크급보다 작은 선체에 비교적 간소화된 무장과 시스템을 탑재해 일종의 염가형 이지스함을 목표로 20척을 도입할 예정이었습니다.
비용을 낮추기 위해 완전히 새로운 함형을 개발하는 대신 기존의 다른 전투함을 개량하는 것으로 방향을 잡았는데, 그 덕분에 제가 기억하기로는 2차 대전 후 최초로 유럽의 전투함(설계)이 미국에 수출되는 기록을 세우게 됩니다. 바로 이탈리아-프랑스가 개발한 FREMM급을 개량하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염가형이라는 의도에 충실하도록 무장도 57mm 함포와 NSM, RAM 등 비교적 경무장으로 LCS의 흔적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단, 여기에 mk41 VLS가 더해집니다.
문제는,
이제는 미 해군의 고질병이 아닐까 싶은, 일명 '설계할 때 자꾸 요구성능 추가하기'가 동급에도 적용됐다는 건데요. 그래서 가격도 올라가고 크기도 커졌습니다. 원형인 FREMM급이 127mm, 76mm 함포까지 달아놓고도 6700톤(베르가미니급)인데, 57mm 함포를 올려놓은 컨스텔레이션급은 7200톤에 이릅니다. 건조 지연은 당연지사..
결국 미 해군이 프로그램을 취소하기로 했는데요.
1차분 6척 중 현재 건조중인 1~2번함만 그대로 건조하고, 나머지 네 척은 주문을 취소했습니다.
그리고 보다 저렴한(...) 전투함을 다시 추진하려는 모양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