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이 오히려 판매에 도움이 됐나

 

 

 

파이낸셜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페라리는 2026년 판매 목표를 예정보다 훨씬 앞당겨 달성했으며, 중국의 강한 수요가 주된 원동력이었다. 페라리는 루체의 2026년 판매 목표를 공식 발표하지 않았지만, 사안에 정통한 두 소식통은 올해 약 500대 미만 판매를 목표로 삼았다고 전했다.


한 소식통에 따르면 이 목표는 7월 초, 즉 루체의 논란 많은 출시 이후 불과 두 달 만에 달성됐다. 당시 소셜미디어에는 저가 대중차와 비교하며 EV의 파격적인 디자인을 조롱하는 밈이 넘쳐났다. 전 페라리 회장 루카 코르데로 디 몬테제몰로마저 루체에서 프란치노 로고(말 배지)를 떼야 한다고 언급하며 이 차가 그 자격이 없음을 암시했을 정도다. 공개 직후 밀라노 증시에 상장된 페라리 주가는 첫 거래일 8% 이상 하락했다.


7월에는 오랜 최고마케팅·커머셜책임자 엔리코 갈리에라의 갑작스러운 퇴임까지 겹치며 논란이 이어졌다. 다만 페라리는 갈리에라의 퇴임과 전 BMW 임원으로의 교체가 루체 출시 이전부터 계획된 사안이었다고 밝혔다.


2030년까지 2,500대 판매 목표

 

 

 

논란은 시장 반응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페라리는 이 모델을 중국과 실리콘밸리 같은 기술 허브의 새로운 부유층 구매자를 겨냥한 기술 쇼케이스로 소개하며 확고한 태도를 유지해왔다. FT와 가까운 소식통에 따르면 루체에 대한 수요는 특히 중국에서 강했고, 미국 테크 창업자들의 반응도 긍정적이었다.

 

 

장기적으로 페라리는 2030년까지 약 2,500대, 연간 약 600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회사 전체 연간 판매량의 약 5%에 불과해 많은 애널리스트들이 충분히 달성 가능하다고 본다. CEO 베네데토 비냐는 루체가 전체 판매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는 만큼 업계 최고 수준인 30%의 영업이익률에도 타격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페라리는 8월 몬터레이 카 위크에서 첫 번째 양산형 루체를 자선 경매에 부칠 예정이며, RM 소더비스에 따르면 이 특별 사양 차량은 약 15억 2,000만 원(110만 달러) 이상에 낙찰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기준 표준형 페라리 루체 가격은 약 8억 8,400만 원(64만 달러)부터 시작한다.

 

출처 : https://www.autoblog.com/news/ferraris-controversial-luce-ev-reportedly-hit-its-sales-target-in-two-month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