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 특허에 따르면, 이 회사는 픽업트럭을 더 편리하게 쓸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찾아낸 것으로 보인다.
픽업트럭 시장은 수익성이 높지만 경쟁도 그만큼 치열해, 완성차 업체들은 존재감을 드러낼 차별화 요소가 필요하다. 현대차가 이 문제에 실용적인 해법을 찾은 듯하다. 미국 특허청에 새로 출원된 특허를 보면, 현대차가 테일게이트를 완전히 새롭게 재설계했다는 사실이 확인된다. 도면에는 지금까지 본 적 없는 방식의 스윙아웃 힌지형 테일게이트가 담겨 있으며, 케이블이나 힌지 없이도 패널을 효과적으로 지지하는 새로운 서포트암도 함께 적용됐다.
현대차의 유연한 신형 분할 테일게이트

스윙 방식 테일게이트 자체는 이전에도 있었고, 이번 특허도 언뜻 보면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이 테일게이트는 완전히 평평하게 눕지도, 일반적인 스윙게이트처럼 열리지도 않는다. 대신 중앙 부근에 힌지가 있어 작은 짐을 싣고 내리기가 한결 수월하다. 새로운 점은 열린 테일게이트 안쪽에서 접혀 나오는 플랫폼이 추가됐다는 것이다.
적재함 바닥과 같은 평면을 이뤄, 테일게이트를 완전히 열지 않고도 긴 짐을 실을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잠금 방식 덕분에 주행 중에도 테일게이트를 열어둘 수 있을 가능성이 있는데, 카버즈에 따르면 포드나 램의 테일게이트 도어는 이런 잠금 구조가 없어 코너를 돌 때 흔들릴 수 있어 이 기능이 불가능하다. 이 지지 구조의 또 다른 장점은 사람처럼 무거운 물체를 테일게이트에 올려도 휘거나 부러질 위험이 적다는 점이다. 전반적으로 훌륭한 아이디어로 보이지만, 걸쇠와 잠금장치의 복잡성, 그리고 이 정도 하중을 견딜 견고함을 갖추려면 비용이 다소 늘어날 수밖에 없어 보인다.
오토블로그의 시각

특허 도면에는 이 신형 테일게이트가 산타크루즈 픽업에 적용된 모습으로 그려져 있지만, 산타크루즈는 포드 매버릭만큼의 판매 성공을 거두지 못해 단종 수순을 밟고 있다. 따라서 이 테일게이트가 실제 양산까지 이어진다면, 좀 더 야심찬 신형 픽업을 위해 아껴둘 가능성이 크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현대차는 포드 레인저, 토요타 타코마와 경쟁할 모델을 원하고 있으며, 브랜드 최초의 중형 픽업에 이런 영리하고 실용적인 테일게이트를 적용한다면 망설이는 소비자들이 현대차를 선택하게 만드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볼더 콘셉트에서 디자인 영감을 받았을 것으로 보이는 이 신형 픽업은 내년 하반기 출시가 예상되는 만큼, 이 새로운 테일게이트가 실제로 적용될지 확인하려면 아직 시간이 필요하다. 이 중형 트럭이 실제로 미국에서 판매될지는 지켜봐야겠지만, 강인한 외관과 실용성을 고려한 세심한 설계를 갖춘 만큼 충분히 승산이 있어 보인다.
출처 : https://www.autoblog.com/news/patent-hyundai-pickup-smart-tailga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