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증기간 남은 2021년식 Q5, 선루프 배수 문제로 전장 먹통… 수리견적 457만원

안녕하세요. 2021년식 Q5 차주입니다.

선루프 배수계통을 통해 차량 내부로 물이 유입되면서 전장모듈과 배선까지 손상돼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4,572,370원의 수리 견적을 받았습니다.

제 차량은 아직 무상수리(보증)기간이 남아 있는 차량입니다.

현재 소비자원에 피해구제를 신청했고 관련 기관에도 결함 신고를 한 상태이며, 비슷한 사례가 있는지 찾고 싶어 글을 올립니다.

처음에는 누수라고 전혀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7월 8일 여러 경고등과 스마트키 인식 이상이 나타나 바로 A사 공식 홈페이지에서 서비스센터를 예약했습니다.

가장 빠른 예약일은 7월 20일이었습니다.

그 사이 증상이 악화돼 결국 차량 전장이 먹통이 되고 시동까지 걸리지 않는 상태가 됐습니다.

그런데 그때까지도 누수라는 사실은 전혀 몰랐습니다.

천장에서 물이 떨어지거나 시트가 젖은 적도 없었기 때문입니다.

센터 입고 후 확인해보니 선루프 배수계통을 통해 물이 들어왔고, 트렁크 왼쪽 내장재 안쪽의 전장모듈과 배선까지 수분 유입과 부식·손상이 발생했습니다.

이 모듈은 트렁크를 열어도 보이지 않고 내장재를 탈거해야 확인할 수 있는 위치입니다.

A사에서는 2025년에 점검을 받았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제 차량은 2023년 7월 14일, 26,815km에서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30,000km 정기점검을 받았습니다.

A사 고객센터에 확인한 결과 선루프 배수 관련 점검은 정기적으로 받아야 하는 항목이고, 2025년 다음 점검 도래 시점에 다시 점검을 받았어야 이번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취지의 설명을 들었습니다.

저도 차주에게 필요한 관리가 있다면 당연히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문제 삼는 부분은 다른 데 있습니다.

그렇다면 2025년에 차주가 이 점검을 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어떻게 알 수 있었느냐는 것입니다.

2025년에도 차량 점검을 받았지만 제가 받은 안내에서는 선루프 배수계통 점검이 필요하다거나,

“이 점검을 하지 않을 경우 차량 내부로 물이 유입돼 전장모듈과 배선까지 손상될 수 있다”

는 설명을 받은 기억이 없습니다.

계기판에서도 엔진오일이나 일반 정기점검처럼 선루프 배수 점검이 도래했다는 별도의 안내를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더구나 문제가 된 전장모듈은 트렁크 왼쪽 내장재를 뜯어야 확인할 수 있는 곳에 있습니다.

결국 차주 입장에서는 누수가 시작된 사실조차 모르다가 경고등 → 스마트키 이상 → 전장 먹통 → 시동 불가까지 진행된 뒤에야 문제를 알게 됐습니다.

그 결과 받은 수리견적이 457만원입니다.

그래서 저는 단순히

“2025년에 점검을 받았어야 했다”

는 설명만으로 끝낼 문제가 아니라,

그 점검의 도래 시점과 중요성, 그리고 미점검 시 이런 정도의 전장 손상까지 발생할 수 있다는 사실을 차주가 사전에 알 수 있도록 제대로 안내했는지도 함께 확인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수리 후에도 걱정이 남습니다.

고장 난 모듈을 교체하면 당장은 차량이 정상 작동하겠지만 이미 배선과 커넥터 등이 물에 노출됐기 때문에 추후 부식이나 다른 전장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지도 걱정됩니다.

공식 서비스센터에서는 제 차량을 ‘침수차량’으로 분류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Q5를 운행하거나 중고 Q5 구입을 생각하시는 분이라면 정비 시 선루프 배수 상태와 트렁크 왼쪽 내장재 안쪽 전장모듈·배선 주변에 물 유입이나 부식 흔적이 없는지 한번 확인해보셨으면 합니다.

겉으로는 누수 흔적이 없어 현재 차주나 중고차 구매자가 모르고 지나갈 수도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같은 경험을 하신 분을 찾습니다.

Q5에서 선루프 배수 문제로 물이 유입됐거나 전장모듈·배선 부식, 여러 경고등, 스마트키 이상, 전장 먹통이나 시동 불가를 경험하신 분이 계시면 댓글이나 쪽지 부탁드립니다.

특히 정기점검 때 선루프 배수 점검에 대해 별도로 안내받으셨거나 실제 작업내역을 가지고 계신 분이 있다면 정말 궁금합니다.

현재 소비자원 피해구제와 관련 기관 결함 신고를 진행하고 있으며 필요하면 민사소송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저도 제가 받아야 할 점검을 놓친 부분이 있다면 그 부분까지 숨기고 싶지는 않습니다.

다만 차주가 알기 어려운 점검 하나를 놓쳤다는 이유로, 보증기간이 남은 차량에서 내부 전장까지 물이 유입돼 457만원의 피해가 발생하는 것이 정상적인 것인지 확인해보고 싶습니다.

비슷한 경험이 있으신 분들의 이야기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