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ntley Torcal teaser

 

새로운 보도를 통해 크루 최초의 순수전기 양산차가 낼 성능과 사운드가 공개됐다.


영국 완성차 업체 벤틀리가 브랜드 최초의 순수전기차 토르칼 공개를 앞두고, 기대감을 높이기 위한 티저 몇 편을 추가로 공개했다. 최신 티저에서 벤틀리는 토르칼이 "벤틀리 양산차 역사상 가장 강력하고 가장 빠른 가속력을 지닌 모델"이 될 것이라면서도, 이 힘이 "편안함의 한계 안에서" 전달될 것이라고 밝혔다.

 

즉 어지럼증이나 목이 꺾일 듯한 극단적인 가속감 없이도 엄청난 출력을 낸다는 뜻으로 보이지만, 구체적인 수치는 공개되지 않았다. 다행히 모터트렌드가 최근 이 전기 SUV를 직접 접할 기회를 얻었는데, 듀얼모터 파워트레인이 838마력, 1,000Nm(738lb-ft)이 넘는 토크를 낼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이 수치도 어쩌면 빙산의 일각일 뿐일 수 있다.


강력한 벤틀리 토르칼, 더 거칠어질 수도

 

Bentley Torcal teaser

 

곧 나올 토르칼은 최대 1,140마력, 1,498Nm(1,106lb-ft)를 내는 포르쉐 카이엔 일렉트릭과 상당 부분 기반을 공유한다. 그런 만큼 향후 '스피드' 버전 등을 통해 성능을 더 끌어올릴 여지도 충분해 보인다. 모터트렌드에 따르면 토르칼은 낙관적인 WLTP 기준으로 최대 600km(373마일)의 주행거리를 목표로 하며(EPA 기준으로는 이보다 낮은 수치가 예상된다), 10%에서 80%까지 20분 이내 충전, 400kW급 충전기로 단 7분 충전에 160km(100마일)의 주행거리 확보를 목표로 한다. 토르칼의 무게는 약 2,722kg(6,000lb)으로 결코 가볍지 않지만, 카이엔 일렉트릭의 액티브 서스펜션 시스템을 벤틀리만의 방식으로 다듬어 적용한 만큼 이 무게를 비교적 잘 다스릴 것으로 보인다.

 

벤틀리는 효율적인 가속력과 최고 수준의 편안함에 집중했음에도 오프로드 성능 역시 준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 외에 눈에 보이진 않지만 언급할 만한 특징으로는 물리 스위치와 전동 도어가 있다. 다만 아쉽게도 다른 벤틀리 모델에 있던 오르간 스톱 방식의 에어벤트 조절 손잡이는 이유 없이 사라졌고, 조작은 터치스크린으로 옮겨갔다. 2031년경 있을 페이스리프트에서는 이 결정이 번복되길 바랄 뿐이다.


벤틀리의 가짜 사운드, W12 엔진음을 흉내 내지 않는다

 

Bentley Torcal teaser

 

다른 고가 전기차 상당수가 합성 녹음으로 전작 내연기관의 사운드를 재현하려 시도하는 반면, 벤틀리 토르칼은 다른 길을 택했다. 최근 '피규어링 아웃' 팟캐스트에 출연한 프랑크-슈테펜 발리저 벤틀리 CEO는 벤틀리의 사운드가 음악에서 밀접한 영감을 받았다고 언급했는데, 모터트렌드는 여기에 조금 더 자세한 내용을 더했다. 토르칼의 V8을 연상시키는 사운드트랙이 놀라우리만치 그럴듯하게 들리지만, 실제로는 실제 연주자들이 드럼을 연주해 만든 소리라는 것이다.

 

벤틀리에 따르면 연주자들은 2020년 벤틀리 뮬산을 마지막으로 단종된 상징적인 6.75리터 V8의 점화 순서를 기반으로 한 비트를 연주해 녹음했다. 완성된 결과물은 9월 23일 공개될 예정이며, 반응이 좋다면 벤틀리는 앞으로 몇 년간 스페셜 에디션 형태로 이를 더 확장해나갈 것으로 보인다.

 

출처 : https://www.autoblog.com/news/bentley-torcal-ev-most-powerful-quickest-bentley-e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