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기 C클래스에 곧 고성능 AMG 형제 모델이 합류한다.


지난 4월 메르세데스-벤츠는 아우디 A5를 연상시키는 패스트백 스타일 후면부를 갖춘 신형 전기 C클래스 세단을 공개했다. 이번에 오토블로그 스파이 팀은 내년 첫 순수전기 M3와의 격돌을 앞둔 고성능 버전 AMG C 63을 테스트 중인 모습으로 포착했다. 한층 공격적인 스타일링과 넓어진 차폭으로 존재감을 한껏 끌어올렸는데, 특히 넓어진 차폭은 무거운 이 전기차를 도로 위에서 안정적으로 붙잡아두는 데 유용할 전망이다. 이번 프로토타입은 다른 프로토타입에서 흔히 보이던 시선을 속이는 위장막 처리가 훨씬 적어, 디자인 방향을 짐작할 만한 단서가 많이 드러난다. 전기차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걱정할 필요 없다. 2027년형으로 내연기관 버전 C클래스도 공개됐으며, AMG 사업부는 여기에도 마법을 부릴 예정이다.
2027 메르세데스-AMG C클래스 EV, 한층 날카로워진 인상



AMG의 전기 C클래스 버전이 C 63이라는 배지를 달지, 아니면 다른 명칭을 쓸지는 아직 불분명하다. 다만 중앙의 큼직한 그릴 패널, 위로 치켜올라간 입 모양의 하단 인테이크 그릴, 큼직한 하단 사이드 인테이크 등 예전 고성능 AMG의 전통을 그대로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번 프로토타입에서는 이 외곽 인테이크 테두리가 카나드처럼 차체 밖으로 돌출된 형태로 처리된 듯한데, 이것이 어떤 공력 효과를 낼지 궁금하다. 더 뒤쪽을 보면 전후방 휠아치 모두 상당히 부풀려져 있어, 더 넓어진 트랙과 더 두툼한 휠·타이어를 수용할 수 있게 됐다. 특히 리어 휠아치가 흥미로운데, 뒷문 숄더라인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볼록한 형태를 갖췄다. 이 라인은 뒤쪽으로도 이어져 테일램프 바로 위에서 뚝 떨어지는 형태로 마무리된다.
그 사이로 경사진 후면부와 트렁크리드에는 상당한 크기의 전개형 스포일러가 자리하고, 리어 페시아 아래로는 레드 도장뿐 아니라 대형 페이크 디퓨저 패널이 드러나는데, 아마도 순수전기 AMG GT 4도어에서 봤던 것과 비슷한 스트레이크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멀티스포크 휠, 드릴드 브레이크 디스크, 삼각별 모양의 주간주행등, 그리고 곳곳에 박힌 AMG 배지가 전체적인 룩을 완성할 예정이다. 그렇다면 성능은 어떨까.
전기 AMG C클래스, 강력한 출력을 예고하다
AMG의 전기 C클래스는 GLC EQ 같은 중형 차량 전용으로 설계된 MB.EA-M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다. 이 플랫폼 기술은 671마력, 1,758Nm(1,297lb-ft)의 토크를 내는 AMG CLA 45 EV에도 쓰인다. 스파이 팀은 앞서 전기 C 63이 600마력을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지만, 그보다 작은 CLA가 이미 훨씬 높은 출력을 내는 만큼 C 63은 700마력을 넘어 800마력에 근접할 가능성도 있다. 전기 M3가 800마력을 훌쩍 넘길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AMG가 이보다 더 높은 출력을 택할 수도 있다. 다만 확실한 건 두 고성능 전기차가 모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2027년 상반기쯤에나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출처 : https://www.autoblog.com/news/spy-shots-2027-mercedes-amg-c-63-ev-sep-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