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30] 19년식530i 보증수리
"...간간히 냉각수 보충 경고등 떠서 서비스센터에서 보충 하고 있었는데 07-05일날 고속도로 주행중에 엔진오버히트 경고등 떠서 목적지 도착이 얼마 안남고 해서 천천히 주행해서 목적지 도착후에 가까운 정비소 이동 점검 받으니 냉각수가 하나도 없었습니다...
워터펌프
오일필터하우징
리턴라인
누수 확인 되었고
추가로 고질적인
써모스텟
냉각수 보조 탱크
같이 교체 하는게 좋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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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글은 BMW 530i 차주가 BMW의 대표 고질인 냉각 시스템의 결함을 발견하고 사설에서 검사를 받은 후 정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 수리를 받은 경험을 적은 겁니다. 흥미로운 건 보증 기간이 지났음에도 본사-아마도 BMW 코리아?-로부터 무상 수리에 대한 승인을 얻었다는 겁니다.
전 이 글을 읽고 많은 생각이 들었는데, 한국의 단답식 문제 풀이를 주로하는 주입식 교육에 익숙하실 분들을 위해 몇 개의 단문으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1. BMW의 냉각 시스템 결함은 정말 심각하고 만연해 있으며, 브랜드의 수치羞恥이자 상징이 된 듯하다. 이 문제는 최신 모델인 G60에서도 이미 많은 사례가 보고되고 있는데, 이게 도대체 벌써 몇십 년째인가? BMW는 이 문제를 해소할 능력이 없는 걸까 의향이 없는 걸까?-Ai들에게 물어보니 의향이 없는 것일 가능성이 높다고 함-그리고 1억에 가까운 돈을 사용하는 큰 소비를 하려는 사람들의 무지가 놀랍고, 이 문제를 알면서도 BMW를 구매하는 사람이 많다는 게 더 놀랍다.
2. 많은 차주가 정식 서비스센터에서 수리를 받으면 비용이 너무 높을 거라 생각하고 사설 업체를 통해 수리를 받는다. 이는 BMW가 한국에서 이 문제를 대상으로 한 정식 리콜을 진행하지 않고 있다는 걸 의미하는데, 의아하게도 글쓴이와 일부 차주는 보증 기간이 지났음에도 BMW로부터 무상 수리를 받은 걸 보면 BMW 독일 본사가 (내부적으로) 이 문제를 무상 수리 건에 포함시켰음을 짐작할 수 있다. 이를 알고 찾아오는 사람이나 정직한 소수의 딜러와 어드바이저를 만난 운 좋은 극소수의 사람만 혜택을 누리고 있는 것이다. 소위 "잠수함 패치/무상 수리", 현대기아의 주특기이지만, 한국화 된 독일 브랜드들도 애용 중인 것.
3. 이 사실을 모르고 사설에서 큰돈을 지불하고 수리를 받은 많은 차주가 분개해서 BMW를 욕하며 저주하고 있다. 한데, 차주들의 댓글을 보면 딜러사마다 이 문제에 대한 대응 양상이 다르다는 걸 알 수 있다. 무상 수리가 제공된다는 건 본사의 승인이 떨어진다는 말인데, 왜 일부 딜러사에서만 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이며, 이를 널리 알리지 않는가?
4. 독일 브랜드들의 수입사와 딜러사들은 도대체 그들의 부족함 많은 차를 큰돈을 내고 사주는 한국 소비자를 어떻게 생각하는 걸까?
5. 차 자체도 부족함이 너무 많지만, 소비자를 우습게 여기고 비윤리적인 일도 서슴치 않는 독일 브랜드들의 행태에도 불구하고, 어찌 이들 차의 판매량이 매년 증가하고 전 세계에서 판매량의 수위를 차지한단 말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