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0일, 

주행 중 살짝 밟고 나가는데 영상과 같이 갑자기 차가 “웅?” 하더니 앞으로 쭉 밀리더라구요.

 

브레이크를 꽉 밟았는데 발 밑으로 드르륵 하면서 밀리는 느낌이 나서

순식간에 바로 중립(N) 넣었습니다. 

근데 거기서 끝이 아니고, RPM이 웅웅웅웅웅 하면서 다섯 번을 끝까지 치솟고
뒤에서는 흰 연기가 미친 듯이 나오는 거예요.

 

영상만 보면 “이게 급발진 맞아?” 하는 분들 많던데, 운전한 저랑 옆에 있던 동승자는

브레이크보다 가속이 더 빠른 그 이상한 밀림(진동)을 느꼈습니다.

 

그날 폭스바겐 서비스센터 가서 점검 맡겼고, 진단은 이랬어요.
“인터쿨러 파이프 탈거하니 오일 다량. 터보 내부 결함으로 오일 넘어가서 증상 발생한 것으로 판단. 세척 후 30km 주행 시 재현 X. 터보 교체 요망.

쉽게 말하면 디젤링 비슷하게 오일이 연료처럼 빨려 들어가서 엔진이 제멋대로 돈 거를 얘기 하는 것 같지만 우리가 예상하듯 차량 결함은 인정 안했습니다.

교체비용은 500만원+a 이상 이였던 것 같고 사고는 안 났고 주행거리도 13만 km 넘었고
저도 원래 차 바꿀까 고민하던 터라 터보는 놔두고
**소모품(엔진오일/브레이크/필터/타이어 패키지)**만 교체하고 일단 넘겼습니다.

그러고 5개월이 흘렀는데, 타이어에 10cm 나사가 박혀 펑크가 났고 사이드 윌까지 찢어졌어요ㅠ
카센터 갔더니 “같은 모델은 단종이라 교체가 안 된다”고....

그래서 알아보니… 예전에 본사 서비스센터에서 이미 단종된 오래된 모델로 타이어를 껴놨던 겁니다. 비싸도 믿고 맡겼는데 ‘짬처리’ 느낌이 확 나면서 화가나더라고요

뭐 물론 본인들은 메뉴얼에 따라 재고들을 처리했다고 하지만 고객에 입장에서는 참 좀 그렇네요...
밖에서 보다도 비싼걸 알면서도 하는김에 다 하자는 느낌으로 갈았던 건데...
(뭐 새신발도 밑창 닳으면 못갈아 드리잖아요? 뭐 이런 예시를 들면 설명하더라고요 ㅎㅎㅎㅎ)

솔직히 여기에 더 에너지 쓰고 싶지도 않고 차도 오래탔고 
폭스바겐은 이쯤에서 손절 하고 다른 곳으로 갈 생각입니다. 

다른 분들 차량 구매할 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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