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레벨3(L3)급 자율주행차를 처음으로 정식 양산 대상에 포함한 가운데, BYD, 샤오펑, 리오토, 화웨이 등 주요 완성차업체들이 대규모 자율주행 기술 테스트에 돌입했다는 소식이다.


17일(현지시간) 전기차 매체 클린테크니카에 따르면, 중국 공업정보화부(MIIT)는 최근 국영 완성차 업체인 창안자동차와 베이징자동차(BAIC)가 개발한 전기 세단 2종을 L3 자율주행 차량으로 승인했다. 국가 규제 당국이 L3 기능을 갖춘 차량을 공식 자동차 제품으로 인정한 것은 처음이다.

자동차공학회(SAE)가 정의한 L3 자율주행은 '조건부 운전 자동화'로, 특정 조건에서 차량이 스스로 운전할 수 있지만 필요 시 운전자가 개입해야 한다. 이는 고속도로 또는 저속 교통 체증과 같은 통제된 환경에서만 가능하며, 완전한 자율주행(L4) 대비 복잡성과 비용이 적다.

중국 정부가 L3 자율주행차의 도심 주행을 허용하면서 주요 완성차 업체들은 관련 테스트를 확대하고 있다. BYD는 선전시와 협력해 대량 생산 가능한 L3 기술을 테스트 중이며, 현재 15만km에 달하는 테스트를 완료했다. 샤오펑은 광저우에서 L3 자율주행 테스트를 시작했으며, 허샤오펑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실리콘밸리를 방문해 테슬라 FSD V14.2 소프트웨어를 테스트하고, 2026년 8월 30일까지 샤오펑의 기술을 테슬라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리오토는 베이징, 화웨이는 선전에서 각각 L3 자율주행 테스트에 돌입했다.

중국의 자율주행 시장은 급속히 성장 중이며, 기존 완성차업체와 신생 전기차 기업 간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상하이시와 충칭시도 L3 자율주행차 테스트를 허용하면서, 샤오펑, 웨이마, 후아루이 등 20개 이상의 완성차업체들이 도심 주행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중국의 자율주행 기술이 빠르게 상용화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출처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https://www.digital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