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ews.mtn.co.kr/news-detail/2026011416411515089
[앵커멘트]
BMW가 적극적인 한국 시장 공략으로 수입차 판매 1위를 달리고 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하지만 정상에 오른 뒤 사후 관리가 오히려 뒷걸음질치고 있다는 차주들의 불만도 커지고 있습니다.
수입차 1위 BMW의 질주를 진단하는 기획 두번째로, 짧은 보증 기간과 서비스 품질 실태를 엄수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국내 주요 수입차 브랜드의 기본 보증 기간은 통상 3년 이상입니다.
하지만 BMW는 기본 보증 기간이 2년에 불과합니다.
수입차 브랜드 가운데 가장 짧습니다.
최대 5년까지 보증 연장을 선택할 수는 있지만 추가 비용 부담은 고스란히 소비자 몫입니다.
많은 비용을 지불하고 보증을 연장하자니 공식 서비스센터 수리 만족도가 높지 않다는 점도 지적됩니다.
실제 BMW 차주들 사이에서는 공식 서비스센터 대기 시간과 응대 품질에 대한 불만이 적지 않게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 한 BMW 차주는 차량 성능은 대체로 만족하지만 서비스센터 이용 과정에서 적지않은 불편을 겪었다고 토로합니다.
[BMW 차주 (음성변조) : 정말 간단한 내비게이션 최신화 이런 건데도 불구하고 대기 순번이 너무 길어가지고 그냥 결국에는 안 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차량 사고 이후에도 사설 정비업체를 선택했습니다.
대기 시간 부담이 큰 데다 비용 측면까지 고려하면 사설 업체가 낫다는 이유에섭니다.
이 차주는 기본 보증 기간이 끝난 뒤에도 보증 연장에는 가입하지 않았습니다.
[BMW 차주 (음성변조) : 애프터마켓 시장이 워낙 잘 되어 있기도 하고 그리고 워런티(보증)를 가입하는 거에 있어서 큰 메리트를 못 느껴서 결국에는 가입을 하지 않았습니다.]
무리하게 차량을 구매한 일부 차주들 사이에서는 보증 연장 등의 비용 부담을 견디지 못하고 중고차로 되파는 사례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BMW는 국내 수입차 브랜드 중 최다 서비스센터를 보유하며 우수한 정비 인력을 강조하고 있지만, 짧은 보증 기간에 대한 차주들의 아쉬움은 계속 따라다닐 것으로 보입니다.
판매 확대에 비해 서비스 인프라와 품질 관리가 따라가지 못한다면, 머지않아 1위 브랜드의 신뢰도 역시 시험대에 오를 수밖에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