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캐나다에 살고 있습니다.
신형 라브4가 북미에서 출고를 시작했습니다.
미국은 출고가 이미 시작되었고 캐나다는 다음주부터 출고가 시작된다고 해요.
캐나다 기준으로 아직 딜러쉽에 전시차조차 없는 상황입니다.
당연히 테스트 드라이브도 안되구요.
그런데 지금 계약하면 출고가 최소 8개월은 걸린다네요.
한국이랑 다르게 캐나다는 신차 나온다고 차량을 바꾸고 그러는 국가가 아니거든요.
보통 차 한 번 사면 오래 타고, 그렇기 때문에 고장이 안나는 라브4가 인기가 있는건데...
전시차가 없어서 차를 볼 수도 없는데, 대기 8개월이라는게 너무 놀랍습니다.
관심이 많이 가는 차였어서 서치를 오래 해봤는데 차 자체는 굉장히 좋은 것 같아요.
우선 옵션이 현대기아 못지 않습니다.
통풍, 열선시트, HUD, 원격 시동, 메모리시트등 기본 옵션들은 당연히 다 있구요.
국산차에서만 볼 수 있었던 디지털 룸미러나 디지털 키 같은 옵션도 있습니다.
좀 신기해보이는 옵션으로는 40km 미만의 막히는 구간에서
손을 완전히 때고 가는, 저속 FSD같은 기능도 있어요.
Reddit 리뷰를 보면 전 세대보다 시트도 편해졌고 실내 노이즈도 훨씬 줄었다고 하네요.
단점으로는, 실내가 전부 플라스틱이라 저렴해보인다는 점,
공조 시스템이 화면안에 들어있는 부분이 많아서 조작이 불편하다는 점,
오디오가 형편없다는 점(JBL 프리미엄 사운드 포함),
통풍시트가 냉기를 배출하는 방식이 아니라 흡입하는 방식이라 덜 시원하다는 점 정도 있어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가격이 좀 비싸졌습니다.
깡통기준 가격이 4천 6백만원 정도인데요.
의자도 직물시트고, 파워 트렁크도 없고, 핸들 열선도 없어서 한국에서는 구매하는 사람이 많이 없을 것 같아요.
깡통 바로 윗 트림은 5천만원 정도 합니다.
이 트림으로 가야 의자도 업그레이드 되고 파워트렁크도 생기고 핸들 열선도 생겨서
한국사람들이 생각하는 깡통같은 느낌이 될거에요.
그리고 풀옵션은 6천 2백만원 정도 합니다.
(HEV기준이고 PHEV는 아직 출시하지 않아 가격 미정입니다.)
북미에서도 Rav4에 이 가격을 내는 것은 미친짓이라고 악평이 자자한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resale value가 좋기 때문에 줄서서 구매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에요.
이 라브4가 한국에서는 5월에 출시된다고 하더라구요.
여전히 믿음직한 파워트레인에 최신 옵션까지 탑제한 라브4라서
한국에서 어떤 경쟁력을 가질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