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썩어도 준치라는 말이 생각나는 차량입니다.

10년이란 세월이 지난 차량이지만 현역으로 뛰기 충분한 자질을 가진 차량이라 생각합니다.

 

연비는 신경 안 쓰고 막 타고 다니는데 14~15 왔다갔다 나오네요

출퇴근길이 정체 없이 80으로 쭈욱 다니는 길이라면 더 높게 나올 거 같지만

정체, 신호등으로 인해 가끔 가다서다 하는 구간이 있어 연비는 더 높게 안 나오네요

 

출력은 진짜 기똥찹니다. 밟는 대로 나가니까 익숙하지 않는 속도에선 조금 무섭습니다.

2.0 R엔진 유로5 오랫동안 운전 했었는데 200cc 차이가 크게 느껴지는 출력입니다.

 

근데 서스펜션이 조금 별로입니다. 뒤가 많이 물러요 엄청 무른 느낌입니다.

쇼바가 수명을 다 해서 그런건지... 앞은 괜찮은 느낌인데 뒤가 많이 무른 느낌입니다.

 

BSM 있는 R엔진은 처음 타 봤는데 차이가 많이 나네요

소음, 진동 이 부분은 무조건 BSM 있는 R엔진의 압승입니다. 다른 엔진이라 봐도 무방합니다.

엔진오일도 훨씬 적게 들어갑니다.

 

물론 냉간시엔 거친 소리가 외부에선 부담스럽게, 내부에선 그냥 저냥 넘길만한 정도로 들어옵니다.

진동은 냉간시에도 많이 억제되어 들어옵니다.

열간시엔 차 안에선 가솔린인지 디젤인지 구분....이 안 될 정도는 아니고(^^;) 그짓말 조금 보태야

구분이 안 가는 수준입니다.

 

변속감은 국산 전륜미션 중에선 탱크 같은 내구성으로 입증 된 6단 미션입니다.

근데 세월에 따라 셋팅이 약간 변경 된 것인지

2011년식 스알 보단 락업클러치가 적극적으로 체결 되고, 체결지점이 상당히 이릅니다.

그래서 언덕을 올라갈 때 속도에 안 맞는 기어가 물린 수동 변속기 차량 처럼 

부르르르르 떠는 현상도 가끔 느껴집니다. (재빨리 차량이 기어를 다운 합니다)

이때 재밌는 건 악셀을 킥다운이 되지 않을 정도로 부드럽게 밟아주면

디젤 토크빨로 부르르르르 하면서 언덕 올라갑니다.

 

안드로이드오토, 애플카플레이 됩니다. 상당히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시트 가죽 쥬깁니다. 제 이름으로 샀던 차량중에 제일 고급집니다.

쿠션도 쥬깁니다.

 

운전석, 조수석 윈도우 스위치의 플라스틱은 이태리의 마쎄라티 감성으로 약간의 끈적임이 있습니다.

 

트렁크 광활합니다. 뭐든지 때려넣기 좋아요

 

그리고 같은 연식의 K7과 비교를 하자면 확실히 서자의 서러움은 존재합니다.

현대와 기아는 달라요.

 

생각나는건 여기까지네요 다음에 1만키로 주행하면 다시 돌아오겠습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