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 사법부를 식물 사법부로 만들어 놓고서 이제는 언론도 개혁의 대상이라며 언론을 손보겠단다 이재명 조폭연루 보도를 한 그알에 사과를 요구하자 SBS 언론노조의 반발에 정청래가 당신들도 언론이냐며 언론 길들이기를 하겠단다.

언론 개혁은 감시자 역할을 못하고 여권을 향해 빨아대는 언론에 대해서는 개혁의 대상이 분명하지만 여권에 불리한 보도를 했다고 개혁의 대상을 삼겠다는 것은 언론 길들이기 밖에 볼 수 없기 때문에 반대하며 언론의 자유는 철저하게 보장해주고 허위사실과 가짜뉴스에 대해서만 단속해나가면 될 것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자신의 ‘조폭 연루 의혹’을 보도한 SBS ‘그것이 알고 싶다’(그알)에 사과를 요구한 것을 두고 SBS 노조가 “언론 길들이기”라며 반발한 가운데 23일 여권이 일제히 SBS를 비판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이날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린 최고위원 회의에서 “이 대통령에 대한 그알의 조폭 연루설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면서 “SBS, 당신들도 언론이냐”라고 했다. 김기표 민주당 대변인도 SBS 노조를 비판하며 “(언론) 스스로 자정할 능력을 상실했다면 이제는 개혁의 대상이 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최근 대법원이 2021년 자신의 ‘20억 조폭 금품 수수설’을 주장한 장영하 변호사에 대한 유죄를 선고하자, 앞서 조폭 연루설을 보도한 ‘그알’ 제작진에게 사과를 요구했다. 그알은 2018년 7월 이 대통령과 성남 지역 조폭인 국제마피아파 간의 유착 의혹을 보도했다.

이 대통령의 사과 요구 이후 그알 제작진은 프로그램 홈페이지에 사과 입장을 밝혔으나, SBS 노조는 이 대통령에게 “언론 자유에 재갈 물리는 발언을 중단하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그알 보도는 장영하 변호사가 20억원 수수설을 제기하기 3년 전 나왔고, 내용도 다르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대통령은 22일 X(옛 트위터)에 그알 보도를 ‘조작’이라고 주장하는 글을 공유하며 “정치적 목적으로 사실을 왜곡하고 거짓을 유포한다면 그 악영향에 비춰 언론은 더 큰 책임을 지는 것이 타당하다”는 글을 올렸다. 정청래 대표는 지난 17일 기자회견에서 “검찰 개혁, 법원 개혁, 언론 개혁까지 개혁 과제 완수를 위한 이 대통령의 의지는 변함없이 강하다”고 했다.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이 대통령이 언론 길들이기에 나섰다”고 비판했다. SBS 노조가 소속된 민주노총 언론노조는 이날까지도 공식 성명을 내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