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국힘 공천위원장이 공천이 마무리되는 대로 당이 필요로 하는 가장 어려운 곳에서 저의 역할을 준비하겠다고 했다. 광주·전남 통합 특별시장에 공천 신청자가 없는 상황에서 시장 출마를 시사한 것으로 풀이되는데 뭔가 찜찜하다.
국힘은 당색 옷 입지 않고 선거운동하는 자 공천 취소하고 애당심이 없는 이런 자들은 절대로 공천을 주지 말라!
국민의힘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이 29일 “공천이 마무리되는 대로 당이 필요로 하는 가장 어려운 곳에서 저의 역할을 다할 준비를 하겠다”고 했다. 국민의힘 광주·전남 통합 특별시장 공천 신청자가 없는 상황에서 시장 출마를 시사한 것으로 풀이됐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정치는 책임이다. 어려운 길이 있다면 누군가는 먼저 그 길로 가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쉬운 길이 아니라 가장 힘든 곳에서, 아무도 가지 않으려는 곳에서 또 다른 역할을 할 생각”이라며 “그것이 당이 단합하는 데 도움이 된다면 마다하지 않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제 우리 모두 용기를 내야 한다”며 “지역에 따라 기대거나 포기하는 정치로는 더 이상 국민의 선택을 받을 수 없다”고 했다. 이어 “권역별로 당당하게 경쟁하자. 어디든 피하지 말고 맞서자”고 했다.
이 위원장은 “험지라고 물러서지 말고, 어렵다고 포기하지 말자”며 “누군가는 앞장서야 한다. 저부터 그 역할을 하겠다”고 했다.
이를 두고 이 위원장이 광주·전남 통합 특별 시장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이 위원장은 본지에 “당과 보수의 생존이 걸린 절박한 상황”이라며 “우리 모두가 좀 더 참고 양보하고 헌신해 달라. (이렇게) 호소하는 나부터 앞장서 험지 중 험지로 달려갈 용의도 있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전남 곡성 출신인 이 위원장은 18대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다. 뒤이어 19·20대 총선 때 전남 순천에 출마해 당선됐다. 2013년 박근혜 청와대에서 정무·홍보수석비서관을 지냈고, 2016년엔 호남 출신 최초로 당대표로 선출돼 화제가 됐다. 윤석열 정부 시절인 지난 2022년 전남지사에 출마했다가 18.81%의 득표율로 낙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