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보면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저출산을 걱정한다면서, 동시에 더 오래 일해야 한다고 말하는 건 앞뒤가 맞지 않는 이야기 아닙니까.
아이를 낳고 키우려면 결국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현실은 가족과 보내는 시간보다 직장에서 보내는 시간이 더 많습니다.
이 구조에서 출산율이 올라가길 기대하는 게 더 비현실적인 것 같습니다.
과로 문제도 마찬가지입니다.
과로로 병들고 쓰러지는 사람들 걱정한다고 하면서,
정작 해결책은 “더 일해야 한다”로 가는 건 모순에 가깝다고 봅니다.
결국 지금 구조는
개인의 삶과 건강을 희생해서 유지되는 방식인데,
이걸 당연하게 받아들이면서
출산, 가정, 삶의 질까지 동시에 챙기자는 건 성립하기 어렵습니다.
가정불화로 이어지는 것도 자연스러운 결과입니다.
가족과 함께할 시간이 부족한데 관계가 건강하게 유지되길 바라는 건 무리한 기대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