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만 줄이면 알아서 집중해서 일하게 되냐고 따지는데,
애초에 주4일제 얘기가 “시간만 줄이자”는 게 아니라
구조 같이 바꾸자는 건데 그걸 빼고 얘기하는 것 같다.

 

지금 구조 그대로 두고 시간만 줄이면 당연히 생산량 떨어지는 건 맞지.
근데 그걸 근거로 “그래서 안 된다”라고 하는 건
그냥 전제를 유리하게 잡아놓고 결론 내리는 느낌이다.

 

그리고 지금도 이미 풀로 일하고 있다는 말도 이해는 가는데,
개인이 열심히 일하는 거랑
시스템 전체가 효율적으로 돌아가는 건 다른 문제 아닌가 싶다.

 

현실 보면 대기 시간, 의사결정 늦어지는 거, 불필요한 반복 작업 같은 거
꽤 많이 섞여 있는데
이걸 그대로 둔 상태에서 “더 줄이면 안 된다”는 건
그냥 지금 비효율을 계속 유지하겠다는 말처럼 들린다.

 

“좋으면 기업이 먼저 했을 거다”라는 말도 좀 단순한 것 같다.
기업이 항상 최선만 선택하는 것도 아니고
바꾸는 게 리스크 크면 좋은 방향이어도 안 건드리는 경우 많지 않나.

 

주5일제도 처음엔 다 반대였는데 지금은 당연한 거 된 것처럼
이것도 그냥 아직 과도기라서 그런 거 아닌가 싶다.

결국 보면
지금 방식 기준으로 안 된다는 건 맞는데
그래서 아예 불가능하다고 결론 내리는 건 좀 과한 느낌이다.